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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모아(한광희)

중남미(멕시코.페루.볼리비아.브라질.아르헨티나)여행 후기 본문

여행

중남미(멕시코.페루.볼리비아.브라질.아르헨티나)여행 후기

사랑모두 2020. 3. 15. 15:30

2020년2월2일

남미여행길이 여행의 설레임도

즐거움도 느낄 겨를도 없이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마음이 무겁다.

 

인천공항은 마치 전쟁중에 피난행렬처럼

모두들 마스크로 중무장한 모습이 여행의 분위기를 더 무겁게 한다. 

나도 마스크에 손소독제를 준비하고 두시간 연착된 멕시코행 비행기를 탓다.


중남미는 우리와 지구반대편이라 장거리 비행에다

고산지대가 많아 체력이 많이 소모되는 힘든 여정이라

집사람의 권유로 큰맘 먹고 비즈니스석에 몸을 눕히니

지금껏 열심히 달려온 내 육신에 대한 보답을 하는것 같아 호강하는 기분이다.

처음 타보는 비즈니스석 사람대접을 제대로 받는것 같아 기분이 어썩해진다.


14시간의 비행 끝에 멕시코에 도착 멕시코시티 미술관을 관람하고 저녁을 먹고 다시금 페루행 비행기를 탓다.


 

6시간 비행후 페루의 수도 리마(해발3,100)에 도착. 국내선으로 1시간30분만에 페루의 경제중심지 쿠스코(해발4,200) 도착.



쿠스코에서 점심을 먹고 시내투어 사원과 예수상 잉카인의 유적지를 둘러보고

 버스로 1시간30분을 달려 우람밤바에 도착하여 집 떠난지 3일만에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6시 모닝콜 보다 1시간이나 일찍 잠을 깨운건 청량으로 들려오는 맑은 새들의 노래소리.

평소에도 불면증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지만 시차가 바뀌니 밤을 꼬박 새운것 같지만

새들의 노래소리와 상큼한 공기가 기분좋은 하루를시작한다.


3100고지에서 소금을 만들어 내는 소금염전에는 잉카인의 후손들이 지금까지 옛날 방식 그대로 소금을 생산 하고 있다

태고적에 이곳이 바다였음을 개곡에서 솓아져 나오는 물 맛을 보면 금방 알수 있다.



새벽부터 비가와서 여행에 차질이 있을까 봐 걱정을 하면서 버스로 30분을 달려 마추피추행 열차에 탓다.


 거센물살이 흘러가는 깊은 계곡을 따라 두시간을 달려 다시 버스로 갈아타고 험준한 산길 절벽을 휘감아 도착한 마추픽추.

2,300미터의 산 정상에, 험준한 계곡과 가파른 절벽에 기대어 숨어 있는 신비의 공중 도시 마추픽추!

마추픽추는 페루에서 잉카 문명의 흔적이 가장 완벽하게 남아 있는 세계적인 문화유적지다.



생활용수와 농사짓는 물은 산 정상에 물을 저장할수 있는 저장고를 설치하여

용수로를 통해 물을 공급 받았고. 깍아지른 산비탈에 돌로 축대를 쌓아 만들어진 도시다.

 


300톤이 넘는 엄청난 큰 돌을 어떻게 산정상까지 운반했는지도 미스테리로 남아있어며 그돌을 정교하게 설계하고 

가공하여 축대를 쌓아 놓았기 때문에 6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많은 지진과 자연재해에도 무너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다.

왜 잉카인들이 이험준한 산꼭대기에 공중도시를 만들었는지에 대해서는 태양을 섬기다 보니 태양과 가까운 산정상에 도시를 만들지 않았겠는냐 하는 추측을 해 보지만 아직도 미스테리로 남아 있다고 한다.



6월 하지가 되면 정확하게 해가 이곳을 비춘다는 해시계.



잉카인들이 거주했던 집. 농작물 보관 창고 이 모든것들이

과학적으로 건축되었다. 이런 위대한 문명을 가진 잉카제국이 무너지는건 일순간이었다.

철봉과 창으로 무장한 페루의 8만 대군이 낮에만 활동하고 밤에는 진지를 지키지않고 잔다는


 사실을 알아채린 스페인 군대는 대포와 총을 앞세워 야간에 기습을 하여 하루 저녁에 잉카제국에 무너떠렸다..

옛날이고 지금이고 안보를 중요시 해야 하는건 생존의 문제가  아닐런지.



페루의 리마를 떠나 볼리비아 수도 라파즈(고도 4,200) 공항에 도착하니 모두들 고소증에 난리다.

볼리비아 수도 라파즈는 인구 200만명이 100만명은 산비탈에서 가난하게 살고 100만명은 산밑에서 비교적 부유하게

사는 빈부격차가 심하고 구테타가 178번, 대통령이 87번 바뀐 나라.


가스와 금.동 지하자원이 풍부하지만 정치가 불안하여

 가난에서 벗어 나지 못하고 대다수 국민들은 가난에 시달린다.

산 아래 위를 연결하는 도로는 좁고 험준하여  케이블카를 도시 전철처럼

11개 노선을 설치하여 대중교통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어 상당히 빠르고 편리하다.

수도 라파즈에서 1시간 비행후 우유니에 도착.


한때는 금.은. 절강석을 실어 나르던 기차가 그대로 버려져 있어

 이곳을 [기차무덤]이라 이름지어 쓸모없는 고철이 관광상품이 되었다.



화산활동으로 인해 바다가 육지로 변하면서 바다물이 증발하고 남은 소금들로 뒤덮인 소금사막.



끝없이 펼처지는 소금사막은 보는것만으로도 장관이지만 사진을 찍어면 소금의 하얀 결정체의 반사로 인해 모두가 작품이 된다



새벽 두시에 볼리비아 호텔에서 나와 김밥 한줄씩 받아 들고

볼리비아 공항에 도착 긴수속끝에 점심은 공항에서 해결하고 6시간을 기다려 브라질 이과수행 환승.



5시간 비행끝에 지구 정반대편 브라질 이과수 도착.

 한국시간 9일 오전6시 이곳시간 8일 오후6시 저녁 메뉴는 브라질 전통요리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양고기가 숯불에 구워져 웨이터가 직접 갔다준다. 

현지 가이드의 설명대로 조금만 달라 했는데도 계속 다른 고기가 나온다.

모처럼 질좋은 고기로 배를 채우고 나니 생기가 돈다.



다음날 브라질에서 국경을 넘어 아르헨티나쪽의

웅장한 이과수폭포의 악마의 목구멍 전망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



다시 브라질로 돌아와 이과수폭포속으로 들어가

사정없이 내리치는 물살을 맞어니 머리가 깨질듯 아팠으나

즐거움의 비명이 폭포의 소리를 넘가한 기세라 잠시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교육제도는 국립을 가면 대학까지 무료며 국립병원을 가면 의료비도 무료다. 

실업연금과 노후연금 등 복지제도가 세계에서 최고며 몇시간의 아르바이트만 해도 4대 보험을 가입해야 하는 노동천국의 나라.

기업이 생존할 수 없는 나라에서 수입은 줄어들고 지출이 늘어나니 실업자가 속출하고 나라 재정이 고갈나자 이 제도를 띁어 고칠려하니 밥먹고 하는 일이 시위라할 정도로 날마다 시위에 시달리고 있다.



우리나라가 일본 식민지에서 허덕일때 1917 년 이들은 지하철을 개통했던

부강한 나라가 과대한 복지제도 미국과의 사이도 좋지 않아

미국회사는 맥도날드 스타벅스외는 전무한 상태며

경제가 어려워 자국의 화폐가치가 폭락하여 생활고에 시달리는 나라.


정치지도자는 나라의 존망은 안중에도 없이

 장기집권을 위해 인기영합적인 정치에 표플리즘에 빠져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면서도 가난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보면서 정치지도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낄수 있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10시간 비행하여 마지막 여행지 멕시코에 도착하니 모두들 기진맥진이다.

풍부한 자원과 저렴한 노동력까지 갖추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높은 멕시코. 그리스 피라밋 신전이 왕의 무덤이있었다면

멕시코 피라밋신전은 태양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달의 신전과 태양의 신전이 있다. 성모마리아가 발현 했다는 과달루페성당



거리의 구두닦이~


13일의 짧은 일정으로 페루.볼리비아.브라질.아르헨티나.멕시코 5개국 중남미여행.

11번 비행기를 갈아타며 기내에서 숙박하고 호텔 숙박은 고작8일 너무도 힘든 일정이라 모두들 파죽지색이 되었지만

 비즈니스석에서 호강을 누린 탓에 난 피로함도 없이 컨디션이 좋아 귀국행 비행기에 탑승하니 미련이 많이 남는다.




여행은 낯선 풍경 속에서 새로운 나를 찾고 그속에 행복을 누리는 것이 아닐런지.

이번 여행을 통해 행복은 찾는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평범한 행복의 가치 하나를 얻어간다.


2020.2.13 인천행 기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