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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모아(한광희)

*靜水流深 深水無聲* 본문

오늘처럼

*靜水流深 深水無聲*

양산할배 2022. 8. 25. 16:16

 

정수유심 심수무성이라 했다.

'고요한 물은 깊이 흐르고

깊은 물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

또 물은 만물을 길러주고 키워주지만

자신의 공을 남과 다투려 하지 않는다.

그리고 물은 모든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낮은 곳으로만 흘러 늘 겸손의 철학을

일깨워 주고 있기도 하다.

요즈음은 자기 잘났다고 큰 소리를 내는 세상이지만

진실로 속이 꽉 찬 사람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짖는 개는 물지 않고 물려는 개는 짖지 않듯,

大人은 허세虛勢 를 부리지 않고 시비(非)를 걸어 이기거나,

다투어 싸우고자 하지 않는다.

시끄럽게 떠들고 이기고자 함은

속이 좁은 탓에 빚어지는 허세일뿐

마음이 넓고 깊은 사람은 알아도 모른 척하며 자

신의 재주를 과시해 돋보이려 하지 않는다.

다만 붓을 들어 세상의 옳고 그름을 說 할뿐.

옛날 어떤 가정에 부산한 아이가 있었다.

어느날 이 아이는 아버님이 아끼시는

조상 대대로 내려온 회중 시계를 가지고 놀다가 잃어 버렸다.

아이는 열심히 찾았으나

찾을길이 없자 어머니에게 말했다.

워낙 집안의 귀중한 보물이라

아버님이 아시면 경을 칠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와 어머니는 온통 집안을 뒤졌으나

찾을길이 없자 아버님께 사실대로 告하게 되었다.

이 말을 들은 아버지는

"너무 걱정 말거라 ~찾을수 있을게다!" 하며

아이의 등을 두드리며 위로해 준후

침착하게 모든 하던 일들을 멈추고 집안에 모든 전원까지 끈 채

조용히 있어 보자고 했다.

잠시 침묵이 흐른후 얼마 되지 않아 어디선가서

'째깍째깍'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시계는 주위 환경이 조용해지자 구석진 바닥에서

자신의 위치를 주인에게 알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자 아버지는 아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얘야! 세상이 시끄러울 때는

조용히 침묵하고 있어 보거라.

그러면 잃어버렸던 소중한 것들을

찾을수도 있을 게다.”

그렇다! 조용한 침묵속에

오히려 참된 가치와 위대함이 있는지도 모른다.

고요한 물은 깊이 흐르고 깊은 물은 소리가 나지 않듯,

고요함 속에서 우리는 참 진리를 찾을수도 있을 것이다.

옛말에

"침묵이란 밭을 갈고 씨앗을 뿌린후에 새싹이 돋아나기를

기다리는 농부의 기다림과 같다"고 했다.

그래서 침묵이란

긴 인내와 희망을 필요로 하는지도 모른다.

최고의 경지에 오른 사람은

누가 자신을 알아주지 않아도 상처 받지 않고

또 자신을 알리지 못해 안달하지도 않는다.

사람이 태어나서

말을 배우는 데는 2년~3년이 걸리지만,

침묵을 배우기 위해서는 60년 아니 70년이 걸린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사랑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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