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모아(한광희)
동티벳 구채구. 사천성 성도 여행 본문
9월19일부터 9월24일까지 4박6일동안 동티벳에 위치한
구채구와 황룡산. 사천성 성도 여행을 다녀왔다.
권하고 싶은 여행지라 소개 드릴가 합니다.
남서쪽 히말라야 산맥 부근 장족들이 달라이 라마를 중심으로 자치와 독립을 외치고 있는 나라 티벳.
동티벳 가는 길은 비행기로 바로 가는 방법이 있지만,
우린 사천성 성도에서 8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코스를 택했다.
버스 이동은 동티벳으로 점차 고도를 높여 가며 이동하기 때문에 고소 적응에 훨씬 도움이 되었다.
차마고도 길이 이어지는 절벽으로 둘러 쌓인
깊은 계곡길을 따라 군데군데 나타나는 동티벳의 모습들을
차창관광으로 즐기는 것도 버스이동의 지루함을 잊게 한다.
2900 고지의 휴게소에서 어지럼증에 지진이 일어 난 줄 알았는데 가이드가 고소증이란다.
벌써부터 중국 관광객 아줌마 한분이 쓸어져 코밑을 바늘로 따서 응급처지 하는 모습을 보고
비상한 각오를 해 본다.
3.100고지에 위치한 동티벳 구채구의 물빛은
수정처럼 맑고 깨끗하다 못해 수심의 깊이까지 속살을 더러내며
산과 하늘과 구름을 머금은채 오색찬란한 색상을 선보인다.
이름하여 "오채지"가 3000 여개가 장관을 이룬다.
황룡산은 4000 미터가 넘는 고산지대라
하루전날 고소증 예방약을 먹고 휴대용 산소통을
현지에서 구매하여 버스로 이동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방약을 먹었는데 고소증을 호소했지만 난 참을만 했다.
4070고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만년설은 날씨가 도와주지 않으면
볼 수 없다는데 우린 운좋게 설산을 볼 수 있었다.
불교를 믿는 티벳인들은 대부분
문맹인들이라 불경을 읽을 수 없어
"마니차"(불교경전을 넣어둔 통)을 돌리면
경전을 한권 다 읽는다고 믿는가하면,
불경을 적은 깃발을 달아 바람이 깃발을 흔들어
불경을 읽어 준다고 믿어 집집마다 깃발을 달아 놓은 모습이 신기했다.
유비.장비.제갈량의 묘가 안치된 사천성 성도는
90년 동안 절벽을 깍아 만든 낙산대불의 높이가 71미터라
부처님의 발톱에 앉아 세사람이 고스톱을 칠 수 있는 크기라 또 한번 감탄을 자아낸다.
4박6일의 여행이 힘든 여정이었지만
보는것 만으로도 휴식이 되고 즐거움이 되는
티없이 맑은 자연과 영혼들을 만나고 오니 한결 힐링된 기분입니다.
참고로 여행전 준비물은 상비약은 물론이고 두통약. 비아그라도 도움이 되며 사탕. 초코렛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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