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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모아(한광희)

설악산 종주(백담사-오세암-중청봉-대청봉-희운각-소공원) 본문

여행

설악산 종주(백담사-오세암-중청봉-대청봉-희운각-소공원)

사랑모두 2010. 11. 8. 14:56

설악산 종주 산행기(백담사-오세암-봉정암-중청대피소-희운각-양폭대피소-비선대-소공원 16시간)

 

11월2일21시30분에 노포동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산악대장 광희. 가이드 세일. 회계담당 양중. 의료담당 태만 넷명이 만나 쇠주한잔에 결단식을 하고 10시40분에 속초행 심야버스에 올랐다.

 

내일 산행을 위해 억지 잠을 청하다 끝내 잠을 이루지 못하고 3일4시에 속초에 도착하여 사우나에서 몸을 풀고 회장국에 아침을 해결하고 6시40분 택시로 백담사입구 용대리에 도착하니 7시20분.

삼겹살과 김밤을 준비하여 8시30분 셔틀버스로 백담사 도착이 8시50분 뱃짱좋은 모정치인이 이곳에서 수양을 했다던 거처를 둘러보고 만해 한용운 큰아버지의 동상에서 조상의 넋을 생각해 보며 약수물에 목을 축이고 9시20분에 백담사를 출발 영시암으로 향했다.

돌부리에 씻겨 내려오는 개곡물이 푸른하늘을 담아 비취색으로 청량으로 울려 퍼진다.

 

영시암에 도착하니 오전 10시 공양을 하고 가라는 스님의 친절함도 사양한 채 오세암으로 향했다.

산이 깊어질수록 숨소리는 더욱 가파지고 무거운 배낭이 중량감을 더해 온다.

12시 오세암 입구 만경대에 올라서니 멀리 목적지 중청봉이 아득하고, 용의이빨을 닮았다는 용아장성의 웅장함과 공룡능선의 험준함을 한눈에 감상하니 정상에 오른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오세암에서 점심 공양을 하고 12시30분 다시금 봉정암으로 출발. 봉정암에서 기도를 마치고 내려오는 보살들의 얼굴이 맑아 보이는 건 밤새 기도와 수양의 득분이라 생각하여 인사를 주고 받어며 몇고비 가파른 능선을 넘고 넘다보니 빙판길에 몸을 가누지 못하고 헤메는 70대 여불자님을 밀고 당기며 안전지대까지 모시고나니 몸이 더욱 무거워졌다.

 

오후3시 봉정암에 도착하여 사리탑에서 기도를 드리며 불자들이 봉정암을 찾는 이유를 봉정암의 산세에서 느낄 수 있었다.

소청봉을 오르는 가파른 산길이 몸이 지쳐갈 쯤에 소청봉대피소에서 간식으로 영양을 채우고 중청봉에 도착하니 마등령에서 불어오는 모진바람이 여기가 설악임을 다시한번 옷깃을 추스르게 하고, 계단길을 따라 탈진한 상태로 목적지 중청대피소에 도착하니 4시.

 

모두가 지친 몸이지만 삼겹살에 쇠주 한잔으로 몸을 녹이고 피로를 풀면서 일찍 잠을 청했다.

4일 일출을 보기위해 일찍 잠에서 깨어 구름이 그치기를 기다렸지만 일출은 헛사가 되고

아침을 누룽지로 때우고 대청봉에 올라서니 새차게 불어오는 눈바람이 몸을 가누기가 힘들었지만 정상을 정복한 함성으로 삶에 찌들린 찌그기와 추위를 날려버리고 4일 7시30분에 중청대피소를 출발,

 

내설악과 외설악이 갈라지는 소청봉을 지나

희운각 대피소를 지나 양폭대피소에서 햇밥에 남은 삼겹살로 점심을 먹고 설악동의 비경을 즐기며 비선대에서 막갈리 한잔에 하산주를 마시고 희방사에 도착하니 오후3시.

설악동 입구에는 지형이 낮은 탓인지 단풍의 끝자락이 남아 있어 관광객들이 초만원이다.

 

부산행 버스를 탈 생각으로 택시를 타고 속초에 도착하니 4시30분, 심야버스밖에 없다는 안내양의 투명스러운 말씨가 기분이 언짠았지만 나이 든 탓이라 생각하고 속초항에서 야경을 즐겨 가며 횟짐에서 쇠주한잔으로 설악산 종주를 마무리하고 사우나에서 몸을 풀고 그래도 시간이 남아 노래방에서 고함 한번 지르고 11시10분 심야버스로 5일 5시50분에 부산에 도착하여 일정을 마무리했다.

 

함께한 양중, 태만, 세일 모두 수고 많았고 서로를 배려하는 우정속에서 무탈하게 산행을 마무리할 수 있어 더욱 고맙게 생각한다.

산행대장 한광희

 

사진앨범 :: 설악산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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